며칠전 모멘텀 트루와이어리스를 구매해서 쓰다보니 음질적인 만족감은 컸었죠.

하지만 기본 이어폰 배터리 지속시간이 4시간밖에 되지 않아서 음악을 자주 듣는 저로서는 빈번하게 충전을 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더군요. 그래서 지속시간이 개선된 젠하이저의 다른 와이어리스제품군을 검색하다가 마침 젠샵에서 행사가로 할인행사중인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2를 질렀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이렇다 저렇다 말이 많지만 처음 음악을 재생해서 들을 때 개인적 느낌은 '1보다 더 듣는 재미가 있네?'라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크기가 조금 작아져서 1보다 귀에 착용감이 더 좋아졌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좀 더 가볍다는 느낌도 받았구요. 1은 아직 적응 중이지만 제 귀에는 뭔가 살짝 아픈 느낌이 있어요. 게다가 2는 화이트색상 옵션도 출시되었기때문에 1과의 구별을 위해 화이트를 택했죠.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꽤 산뜻한 화이트색상을 젠하이져에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느꼈어요.

최초에 안드로이드폰(노트8)으로 패어링할 때 생각보다 잘 안돼서 꽤 애먹었는데요. 다시 기존 앱을 지우고 차근차근 하니까 되더라구요. 앱켜서 실행 후 안드로이드 설정에서 추가로 블루투스를 잡아서 연결이 되었어요. 그 후 펌웨어 업데이트는 50분정도 진행되었구요. 

여러모로 1보다 개선이 많이 되어 나온 제품이라는 것이 직관적으로도 느껴졌습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의 끊김 증상은 아직 실험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와이어리스의 특성상 100%무결성을 바라는 것은 무리겠지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1보다 훨씬 만족감이 큰 제품이었습니다. (가격때문이라도 당연한 이야기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