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보유 중인 이어폰은 에이프릴스톤 a20, QCY HT02, 삼성 버즈라이브 총 3개입니다. 우선 음악 듣는 걸 정말 좋아하지만 이퀄따윈 손도 안 대고 아주 심한 막귀인 걸 밝히며.... 제가 이어폰 음질 테스트할 때 1순위로 듣는 곡이 있습니다. 스텔라장의 '밤을 모은다' 가장 좋아하는 곡이지만 젠하이저로 처음 들어봤을 때 기존 것들과 비교해보면 사실 유의미한 차이는 못 느꼈어요. 생애 처음으로 이퀄도 만져보고 다시 들어봤으나 아주 약간의 차이만 느껴질 뿐 크게 와닿는 점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템포가 빠른 다른 곡을 들어보니 1순위로 듣는 곡 선정을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한 막귀인 제가 들어도 다른 이어폰과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었어요. 안 들리던 악기 소리가 들리고, 음질이 선명하다는 게 무슨 말인지도 잘 몰랐던 제가 드디어 그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음질 정말 깨끗합니다. 하이엔드급을 써본 적이 없어서 더 비싼 제품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가 가지고 있는 녀석들중엔 음질면에선 젠하이저가 넘사벽입니다. 아주 좋은 가격에.. 심지어 보유 중인 이어폰 중 뒤에서 두번째로 싼 가격에 넘사벽인 제품을 구매해서 200프로 만족합니다. 이젠 품절되어서 이 가격엔 구매할 순 없지만 추후에 같은 가격으로 행사를 한다면 그냥 사세요. 고민하지말고 그냥 지르시면 되는 가격입니다.